변호사 안현희 법률사무소변호사 안현희 법률사무소

개인회생 변제금 미납 3개월, 폐지 기준과 대응

변제금을 몇 달 못 냈을 때 개인회생이 곧바로 폐지되는지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답부터 드리면, 미납이 몇 개월을 넘으면 무조건 폐지한다는 법 규정은 없습니다. 3개월이라는 숫자가 어디서 나왔는지, 법원이 실제로 무엇을 보는지, 미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질문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image

image

3개월 미납이면 자동으로 폐지되나요?

3개월이라는 기준은 회생위원 직무편람에서 나옵니다. 실무에서 참고하는 이 편람에는 변제금 미납이 3개월 넘게 쌓이면 회생위원이 법원에 폐지 보고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습니다.

눈여겨볼 표현은 보고를 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보고가 가능해지는 시점일 뿐 폐지가 확정되는 시점이 아닙니다. 변제금을 3개월 미납했다고 개인회생이 저절로 끝나지는 않고, 실제 결론에는 법원과 담당 재판부의 재량이 크게 작용합니다.

image

실무에서는 몇 개월까지 지켜보나요?

사건마다 다르지만 실무에서 자주 보이는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법에 정해진 기준이 아니라 경향이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 두세요.

  • 3개월에서 4개월가량 미납: 경고와 함께 사정을 설명하라는 소명 요구가 옵니다.
  • 6개월에서 7개월가량 미납: 폐지 위험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같은 6개월 미납이어도 사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몇 달이 밀렸는지보다 왜 밀렸는지, 앞으로 낼 수 있는지가 더 무겁게 다뤄집니다.

image

법 조문이 보는 기준, 수행 불가능이 명백한가

채무자회생법은 인가된 변제계획을 채무자가 수행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할 때 개인회생 절차를 폐지할 수 있다고 정합니다. 법원이 따지는 것은 지금까지의 미납 횟수보다 앞으로도 계속 못 낼 것이 분명한지입니다.

그래서 미납이 일시적인 사정에서 비롯됐다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정은 이렇습니다.

  • 가족에게 갑자기 큰 병원비가 들어간 경우
  • 직장을 잃고 다시 일자리를 구하는 기간
  • 미처 예상하지 못한 급한 지출

이런 일시적 사정이라면 소득이 다시 회복됐고 앞으로 변제금을 정상적으로 낼 수 있다는 점을 소명해 폐지를 피할 여지가 있습니다.

image

이미 폐지됐다면 되돌릴 수 있나요?

폐지 결정이 나기 전과 난 뒤는 대응의 난도가 전혀 다릅니다.

폐지 전이라면 밀린 변제금을 조금씩이라도 내면서 사정을 소명해 개인회생 절차를 이어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폐지 뒤에는 절차를 살리려면 밀린 변제금을 모두 내야 합니다. 형편이 어려워 미납한 분이 그 돈을 한꺼번에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결국 재신청으로 방향을 트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image

폐지를 되돌린 대법원 판례

2024년에 나온 대법원 판례 가운데 미납으로 폐지된 개인회생이 다시 살아난 사건이 있습니다. 당사자 정보는 일반화해 소개합니다.

채무자는 월 수십만 원씩 36개월 동안 갚는 변제계획을 인가받고 열한 번가량 변제금을 냈습니다. 그 뒤 1년 가까이 미납이 이어져 폐지 결정이 났고, 항고도 기각됐습니다.

채무자는 대법원 재항고 단계에서 자녀의 중병 치료비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미납이었다고 소명했습니다. 밀린 돈 가운데 수백만 원을 먼저 내고, 이어서 남은 미납금까지 모두 납부했습니다. 대법원은 변제계획 수행이 명백히 불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절차를 되살렸습니다.

이 판례에서 결론을 가른 것은 아래 세 가지가 함께 갖춰졌다는 점입니다.

  • 미납의 원인이 일시적인 사정이었다는 점
  • 납부할 능력이 실제로 회복됐다는 점
  • 밀린 변제금을 전부 냈다는 점

미납이 생겼다면 지금 할 일

개인회생은 짧아도 3년을 버텨야 하는 절차라 그사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납이 생겼다면 아래 네 가지로 대응하세요.

  1. 미납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2. 사정을 보여 줄 소명자료를 챙깁니다.
  3. 전액이 어렵다면 일부라도 납부합니다.
  4. 폐지 결정이 나오기 전에 움직입니다.

image

정리하며

  • 변제금 3개월 미납은 폐지 보고가 가능해지는 시점이지 자동 폐지 기준이 아닙니다.
  • 미납이 6개월에서 7개월로 길어지면 폐지 위험이 커집니다.
  • 법원이 보는 핵심은 앞으로 변제금을 낼 수 있느냐입니다.
  • 폐지 전 대응이 훨씬 유리하고, 폐지 뒤에는 미납금 전액 납부가 현실적인 조건이 됩니다.

마지막 검토일 : 2026-10-19 본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이며, 구체적인 판단은 상담을 통해 안내드립니다.

상담 문의

지금의 상황을 먼저 들려주세요

문의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상담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급한 일이라면 1577-0448로 전화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