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안현희 법률사무소변호사 안현희 법률사무소
부동산소송, 강원, 2019년

태양광 부지 개발행위허가 반려 취소소송, 청구 모두 기각

태양광 부지 개발행위허가 반려 취소소송에서 법원은 일부 사유만으로 처분이 정당하다고 보고 청구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보완 요구 없는 반려가 언제나 위법한 것은 아니며, 이 사건에서는 보완하면 사실상 새로운 신청이 된다는 점 등이 판단의 근거가 됐습니다.

사건 개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부지를 조성하려는 세 신청인은 강원 지역의 임야 등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신청 내용은 토지의 형질을 변경해 발전시설 부지를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신청서에는 사업계획서와 피해방지계획, 토사처리계획, 현황실측평면도, 공사계획도면 등이 첨부됐습니다. 신청 면적은 각각 달랐지만, 세 신청 모두 산지전용 면적이 5,000㎡ 이상인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관할 행정청은 발전사업허가 미취득, 위해 방지와 경관을 위한 공사계획 자료 부족, 산지의 임상을 확인할 자료 미첨부, 현황실측 미실시, 경사도가 높은 지형에 맞는 공사계획 수정 필요,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협의 서류 미제출 등을 이유로 신청을 반려했습니다. 신청인들은 이의신청과 행정심판을 거친 뒤 반려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신청인 측은 보완을 요구하지 않고 반려한 절차가 위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개발행위허가 신청 전에 발전사업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법률상 요건은 없고, 임상 확인 자료를 제출했거나 행정기관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유사한 신청과 달리 자신들에게만 보완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평등원칙에 어긋난다는 취지로 다퉜습니다.

쟁점

  • 보완 요구 없는 반려가 절차 위반인지: 서류의 흠이 보완 가능한 형식적·절차적 문제 또는 단순 착오인지, 아니면 보완하는 과정에서 주요 서류 대부분을 새로 작성해야 하는 실질적인 문제인지가 쟁점이었습니다.
  • 임상 확인 자료가 제출됐는지: 경사도 분석자료와 등고선·종횡단면 설계도 등이 산지의 입목 상태와 입목축적을 확인하는 자료로 충분한지가 다뤄졌습니다.
  • 평등원칙에 반하는 처분인지: 관할 행정청이 비슷한 정도로 미비한 신청에는 보완을 요구하면서 신청인들에게만 곧바로 반려했는지 살펴봤습니다.
  • 발전사업허가 미취득 사유가 처분을 뒷받침하는지: 법원은 이 사유를 판단하지 않아도 다른 반려 사유만으로 처분이 정당한지 검토했습니다.

변호사의 대응

판결문에는 변호사 안현희가 신청인들의 소송대리인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안현희 법률사무소가 수행한 이 사건에서 판결문을 통해 확인되는 신청인 측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서면을 작성했거나 어떤 자료를 별도로 제출했는지는 판결문만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 보완 요구 없이 신청을 반려한 것은 민원 처리 절차에 어긋나며, 서류 미비는 보완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취지로 다퉜습니다.
  • 개발행위허가 신청 전에 발전사업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요건이 법률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산지의 임상 자료를 제출했고, 관련 정보는 행정기관이 산지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다퉜습니다.
  • 유사한 신청에는 보완을 요구하면서 신청인들에게만 반려한 것은 평등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 보완 요구 없는 반려: 법원은 보완 가능한 흠이라도 그 내용이 실질적 요건에 관한 것이고, 보완하려면 주요 서류 대부분을 새로 작성해 사실상 새로운 신청이 되는 경우에는 보완을 요구하지 않은 데 정당한 사유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사건의 허가 심사에는 경사도와 임상, 주변 경관과 위해 발생 가능성, 재해영향성 검토 등 사업의 실질을 판단할 사항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반려 뒤 다시 제출된 신청은 처음 신청과 비교해 신청지와 면적에 차이가 있었고, 사업계획이 구체화됐습니다. 현장사진, 공사내역서, 주민설명회 자료, 경관·조경계획도 등이 추가됐으며 공사계획과 토지이용계획도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뒤이은 신청의 제출 서류 분량도 종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사정을 들어 누락 사항을 보완하려면 주요 서류 대부분을 다시 작성해야 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법원은 신청인들이 관련 운영지침이 시행되기 전날 신청서를 냈고, 서류가 미비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종전 기준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급히 신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누락이 단순 착오나 일시적 사정에서 비롯됐다고 보기 어렵고, 해당 사유들에 대한 보완 요구 없이 반려한 것이 절차 위반이나 재량권 남용이라고 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 임상 자료 제출 여부: 법원은 임상을 확인하려면 표준지 조사 등을 통해 평균수고와 입목축적을 산정할 기초 자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신청 당시 평균경사도 분석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등고선·종횡단면 설계도는 임상과 무관하고, 표준지 선정이나 입목축적 산출에 필요한 정보도 확인되지 않아 임상 확인 자료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행정기관이 관련 시스템으로 임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평등원칙 위반: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관할 행정청이 이 사건과 같은 정도로 미비한 신청에 보완을 요구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평등원칙 위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발전사업허가 미취득 사유: 법원은 이 사유에 대해서는 판단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다른 반려 사유들만으로 처분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는 이유였습니다.

결과

강원 지역 법원은 신청인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신청인들이 부담하도록 판결했습니다. 따라서 신청인들이 다툰 개발행위허가 반려처분은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원이 반려 사유 전부를 판단해 적법하다고 본 것은 아닙니다. 발전사업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사유는 판단 대상에서 제외했고, 나머지 사유들만으로 처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판결문에는 청구 기각 결과가 기재돼 있으며, 그 이후의 확정 여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 개발행위허가 신청에서 누락된 자료가 단순한 형식상 흠인지, 허가 기준을 실질적으로 심사하기 위한 핵심 자료인지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신청 뒤 사업계획이나 공사계획이 크게 달라졌다면, 법원이 이를 단순한 서류 보완이 아니라 새로운 신청에 가까운 변경으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 다른 신청인에게 보완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정만으로 평등원칙 위반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교 대상 신청의 내용과 미비 정도를 뒷받침할 자료가 있는지가 이 사건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청 서류에 부족한 점이 있으면 행정청은 언제나 먼저 보완을 요구해야 하나요?

이 판결은 보완 가능한 형식적·절차적 흠이나 단순 착오 등에 대해서는 보완 요구가 원칙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보완 과정에서 주요 서류 대부분을 새로 작성해 사실상 새로운 신청이 되는 경우에는 보완 요구 없이 반려할 정당한 사유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려 사유 중 하나가 판단에서 제외되면 처분도 취소되나요?

이 사건에서 법원은 발전사업허가 미취득 사유를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반려 사유만으로 처분의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보아 취소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여러 사유가 함께 제시된 사건에서는 한 사유에 대한 판단과 처분 전체의 결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안현희 법률사무소가 행정소송 단계에서 신청인들을 대리한 사건입니다. 개별 사건의 결과이며, 유사한 사건에서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당사자 보호를 위해 장소와 날짜 등 사실관계를 일반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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